본문 바로가기
Movie

2021 #02 숨막히는 인간사냥 [더 헌트 The Hunt(2020)]

by 귤남 2021. 2. 2.

한국 넷플릭스에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영화 더 헌트를 동생의 추천으로 봤습니다.

 

현재 외국에 체류중이라 한국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영화나 드라마랑 가끔 다른 편인데

 

KT로 로밍해둔 폰에서 데이터로만 한국넷플릭스와 똑같이 시청이 가능하더군요.

 

와이파이를 키면.... 현재 거주하고 있는 남미 국가에서만 볼 수 있는 프로그램만...

 

(참고로 한국어자막도 없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ㅠ.ㅠ)

한국에서는 이미 2020년 개봉한 영화로 넷플릭스에 이번에 공개된 영화입니다.

 

내용은 어느 한 지역에 인간들을 풀어놓고 인간사냥을 하는 하면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감독 : 크레이그 조벨

 

출연 : 베티 길핀 (크리스털/스노볼)

 

힐러리 스웽크 (아테나)

 

에단 서플리 (개리)

 

이크 바린홀츠 (스태튼 아일랜드)

 

웨인 듀발 (돈)

 

엠마 로버츠

 

저스틴 하틀리

시작은 어떤 채팅창을 통해 시작됩니다.

 

친한 사이로 보이는 이들이 채팅을 나누며

 

저택에서 사냥을 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주고받습니다.

 

하지만 이런 메시지를 주고받으면 안 된다며 삭제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비행기

 

어느 승객에게 다가간 승무원은 스낵을 제공해드리겠다고 하지만

 

그 승객은 무리한 요구를 하며 1907년 산 하이직 샴페인이 있냐고 물어봅니다.

 

그리고 아테나가 3병을 샀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승객에게 샴페인을 따르다가 무언가를 보고 놀라 잔을 넘치게 따라버린 승무원

 

누군가 문을 열고 승객들이 있는 곳으로 들어온 것입니다.

 

그를 진정시키는 승객들

 

랜디라는 사람을 진정시키며 눕게 하는 테드

 

그리고 승무원에게 펜을 빌려 그대로 목을 찌릅니다.(!!!!!!)

 

무언가 알 수 없는 대화를 나누는 그들에게 목을 찔린 랜디는 병을 깨서

 

그들을 위협하고 뒤이어 도착한 의문의 여자는 구두로 랜디의 눈을 찔러버립니다.

 

그리고 유유히 사라지는 여자.

 

테드는 랜디를 뒤편의 어떤 장소로 데려가는데 그곳에는 또 다른 사람이 잠들어 있습니다.

어느 낯선 장소에서 잠에서 깬 여자.

 

그녀의 입에는 입마개가 씌워져 있었고,

 

처음 본 크리스탈이란 여자는 옷핀을 통해 알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은 동서남북 방위를 측정하는 행동)

 

알 수 없는 공터에는 커다란 나무 박스가 있었고

 

자신 외에 또 다른 사람들을 발견하는 여자(엠마 로버츠/이 여자가 주인공인 줄....ㅠ)

 

그들은 모두 입마개가 씌워져 있었습니다.

 

상자로 다가가 문을 여는 한 남자

 

다른 사람들은 그게 트랩이라 생각하고 모두 피하지만 문을 열고 나온 것은 

 

한 마리의 옷을 입은 돼지와 각종 무기

 

사람들은 그 무기로 무장하고 상자 문에 붙어있던 열쇠로 입마개를 풀어냅니다.

 

아직 상황 파악이 안 되는 여자에게 친절하게 총을 쏘는 법을 알려주는 남자(저스틴 하틀리)

 

(이때까지 이 둘이 주인공인 줄....)

 

갑자기 총격이 시작되며 여자(엠마 로버츠)는 머리에 총을 맞고 죽습니다.......!!!!

 

총알이 날아온 쪽으로 총을 난사하던 다른 남자도 총격에 죽고

 

총알을 피해 달아나던 여자도 트랩에 빠져 온몸이 꿰뚫립니다.

 

그 여자를 트랩에서 빼내 같이 도망가던 주인공 같았던 남자(저스틴 하틀리)!

 

이내 지뢰를 밟고 함께 사망.....

 

트랩에 빠졌던 여자는 하반신이 사라진채로 다시 트랩으로 빠져버립니다.

 

결국 자살하는 트랩 속 여자.

 

총격을 피해 달아나던 사람들은 철조망을 발견하고

 

그 철조망을 넘기로 합니다.

 

네 명의 사람 중 세 명이 넘었을 때 갑자기 시작된 활쏘기

 

아직 철조망을 넘지 못한 남자는 화살이 쏘아진 방향을 향해 총을 난사하며

 

다가가지만 결국 화살에 의해 살해당합니다.

 

철조망을 넘어 도망가던 세 사람은 곧 한 주유소를 발견하고 들어가지만

 

그곳도 사실 인간사냥을 벌이던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하나의 트릭이었고,

 

세 명 모두 주유소에 있던 두 노부부에 의해 죽고 맙니다.

 

이때 저택 게이트라는 말이 등장하여 인터넷상에는 저택에 사람들을 가둬두고

 

인간사냥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글이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암시합니다.

스노볼(크리스탈)

노부부가 주유소 내부를 치우고 난 뒤 이 영화의 주인공 크리스탈이 주유소를 방문하고

 

기지를 발휘해 이들이 진짜 주유소 주인이 아니란 것을 깨닫고 노부부를 살해합니다.

 

그리고 만나게 된 개리란 사람과 함께 기차를 타고 도망가게 되지만

 

두 사람이 타고 있던 기차 칸에는 아랍계 난민들이 타고 있었고,

 

결국 경찰 검문에 의해 잡히게 됩니다.

 

난민들을 데려가는 그때,

 

난민 중 한 명이 자신이 사냥꾼 중 한 명임을 드러내고

 

개리는 수류탄을 이용하여 그 사냥꾼을 폭사시켜버립니다. 

 

개리와 떨어진 채 난민수용소에서 돈이라는 남자와 만나게 된 크리스탈

 

미 대사관에 연락해 대사관 직원이 오게 되고,

 

차량을 타고 이동 중에 크리스탈은 대사관 직원을 의심하고 죽여버립니다.

 

차량의 트렁크에는 개리의 시체와 어느 장소의 위치가 표시된 지도가 들어있었고,

 

크리스탈과 돈은 그 장소로 향하게 됩니다.

 

처음 사냥이 시작된 공터 위 벙커에는 사람들이 모여 사냥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었고,

 

크리스탈과 돈은 그들을 습격하여 모두를 죽입니다.

 

그리고 무전기 속에 들려온 여자의 목소리가 돈의 이름을 부르자

 

크리스탈은 돈이 사냥꾼인지 사냥감인지 의심하다가 결국 죽입니다.

아테나

이 모든 것의 배후가 아테나란 여자며 공터 근처 저택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크리스탈

 

그녀는 그 저택을 찾아 기나긴 싸움 끝에 결국 아테나를 죽이게 됩니다.

 

사실 이들은 사회에 매우 영향력이 큰 인사들이었으나,

 

영화의 시작에서 나누었던 채팅이 이 그룹원 중 한 명의 컴퓨터가 해킹되어

 

사회에 유출되었고, 진실은 아닌 저택 게이트(유명인이 저택에서 인간사냥을 한다)를 통해

 

사회적 지위를 잃게 되자 자신들을 인터넷에서 비방한 인물들을 대상으로 실제로 인간사냥을 시도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아테나를 비방했던 크리스탈은 사실 같은 동네 동명이인(알파벳 한 글자 다름....ㅠ)이었고,

 

아프가니스탄에서 군 복무를 했던 잘못된 크리스탈을 데리고 와서 이들의 인간사냥은 실패한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그냥 단순한 추리 스릴러물로 보기에는 영화 내내 정치 사회 풍자가 이어집니다.

 

주유소의 노부부는 흑인을 '블랙 피플이냐 아프리칸 아메리칸이냐'를 놓고 다투었으며,

 

벙커에서 대화를 나누던 사냥꾼들은 아이티의 사회적 상황과 에이즈, 파벨라에 관한 대화

 

깨알 같은 젠더 감수성 이야기, 토끼와 거북이의 재해석

 

그리고 마지막 아테나와 스노볼(크리스탈)의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이야기

 

(간단히 검색해보니 동물농장의 스노볼은 혁명가를 상징한다는 말이 있네요.

 

자세한 것은 제가 직접 동물농장을 읽어보고 이 포스팅과 연계해서 다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풍자 쪽에 관해서는 영화를 감상하실 분들을 향해서 남겨놓도록 할게요.

 

특히 토끼와 거북이...!!!

 

최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