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굴러다니는 구형 노트북이 하나 있어요.
구매한지는 벌써 5-6년정도?
직업특성상 숫자키보드가 꼭 있는 노트북이 필요했고,
당시 화면도 크고 숫자키보드도 달려 있는 acer의 E1-531제품을 구매했었습니다.
지금은 검색해보니 당연하게도 판매를 안하는군요.ㅋ
그러다 여러 일이 생기면서 갖고 있는 컴퓨터들을 각 장소마다 분배해야할 일이 생겼는데
그렇게되면 컴퓨터를 새로 구매해야하는 일이 발생!!
가난한 제가 고민끝에 생각해낸 방법은 저 노트북을 부활시켜 다시 사용하자였습니다.
그렇다면 구형노트북의 속도를 최대한 빠르게 하기위해
장착되어 있는 HDD를 SSD로 교체결정!
네이버에서 가성비가 적합해보이는 SSD를 주문, 배달 받았습니다.
노트북을 꺼내서,
교체할 SSD와 함께 준비를 합니다.
WD(Western Digital)사의 SSD를 적당한 가격에 구매
너무 큰 용량은 필요없기에 240GB짜리를 약 4만원정도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노트북용 SSD는 데스크탑용과는 다르게 사이즈가 작고 다릅니다.
그러니 꼭 노트북용 SSD인지 확인!
그리고 최근에 나온 노트북은 장착되는 SSD의 형태가 다를 수도 있으니 꼭 확인하세요!
노트북 분해를 위해 예전 도쿄여행에서 구매해온 블랙 앤 데커 전동공구를 씁니다.
이 부분이 하드가 장착된 부분입니다.
공구를 사용해 오픈해보니 HDD와 오른쪽엔 메모리가 보이는군요.
첨엔 어떻게 분리를 해야하는지 몰라서 고생했습니다.
힘을 줘서 빼보려다가 아닌것 같아 고민 끝에...
왼쪽으로 미러보니, 딸깍 소리가 나면서 저렇게 분리가 되더군요....
이렇게 쉬운걸... 한 10분은 고민한 거 같아요....
(저는 데스크탑은 조립도 할 줄 알고 대충 아는데, 노트북은 처음 하드 교체해보거든요)
두께가 상당히 얇으며 HDD를 저런 철판이 고정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SSD를 꺼내서 크기를 비교.
위아래, 양옆 길이는 같지만 두께가 SSD가 더 얇습니다.
그리고 용량자체가....HDD는 1테라...SSD는 그에 비해 240GB네요.
고정해주는 틀에서 HDD를 분리하고 SSD를 연걸할 차례!
SSD가 더 얇기때문에 공간이 생깁니다.
저기에 스페이서가 필요했던거군요.
(스페이서는 두께가 다른 하드디스크를 장착하려할 때 유격을 막아줄 수 있게 보조해주는 장치입니다.)
확인해보니 제가 주문한 SSD는 두께가 7mm이고 장착되어 있던 하드는 9.5mm였나봅니다.
근데 저 고정틀은 하드 옆쪽에 나사를 고정시키는 형태라 약간 공간이 뜨긴하지만
어차피 겉면이 작은 외부충격은 보호해줄테고,
노트북에 넣어보니 공간이 남는 것이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구조라고 판단되어 과감히 삽입(음란마귀...?!)!!
뚜껑을 닫기 전 저번에 추가해놓은 메모리를 확인해봅니다.
노트북은 메모리 또한 모양이 다르기때문에 노트북용 메모리를 구매하셔야 된다는 사실!!
컴알못시절엔 이런거때문에 얼마나 고생을 했던지....ㅠ
외부 덮개를 다시 덮은 후 새로 설치한 SSD에 미리 준비해놓은 윈도우를 설치했습니다.
부팅시간이 절반이하로 떨어져서 최신 노트북급은 아니지만 꽤 쾌적한 환경으로 변했습니다.
그전 노트북 부팅시간만 생각하면...부들부들...
만약 집에서 놀고 있는 구형노트북이 있으시다면
고사양프로그램을 돌릴 일이 없고, 가벼운 문서편집과 동영상 시청정도에는
새로 노트북 구매하지 마시고, SSD교체를 매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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