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친구3 6. 내 여자친구가 되어줄래? 이제 그녀가 떠나기까지 남은 시간 6일 하지만 평일 매일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었기때문에 그녀와 이별하기전 만날 수 있는 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그렇기때문에 가기전 무언가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은 저. 지금은 내 여자친구지만 한국처럼 우리 오늘처럼 1일이야 이런 느낌은 아니었기에 저는 확실하게 그녀에게 이야기하기로 하고 시내로 향했습니다. 시내 번화가 근처 길거리 길가에 늘어선 꽃집들을 보고 나는 멈춰섭니다. '저기요, 장미 10송이랑 해바라기, 그리고 안개꽃 좀 포장해주세요.' 지금 생각해보니 참 안어울리는 조합이네요. 장미는 그녀에게 어울려서, 해바라기는 언제나 그녀를 바라보겠다는 마음을 담아 안개꽃과 함께 포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이모부집에서 머물고 있었던 그녀를 만나러 갑.. 2021. 2. 7. 5.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간다. 귤남입니다. 지난 설 날 우리는 드디어 손을 잡고 거리를 걸었습니다. 폭죽이 터질 때, 그리고 그 뒤에 함께 폭죽구경을 갔던 모든 사람들이 함께 식사를 하러가서도 우리는 손을 꼭 붙잡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즐거운 시간도 잠시 우리에게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내 여자친구는 브라질사람... 그것도 늦깍이대학생. 2월 2일에는 브라질로 돌아가는 일정이었습니다. 우리에게는 남은 시간이 별로 없었지만 그냥 그 때는 행복했습니다. 설날 폭죽행사를 마친 우리는 다음 날인 일요일 도시외곽에 있는 수영을 할 수 있는 유원지로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이 나라의 유원지는 그냥 작은 못 근처에 해먹을 걸고 비를 피해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정도...) 물론 그녀의 가족들이 놀러가는데 덤으로 딸려가는 입장이었기때.. 2021. 2. 7. 3. 첫번째 데이트 귤남입니다. 오늘은 첫번째 데이트가 있던 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갑자기 변경된 저녁식사 약속! 금요일저녁에서 수요일로 앞당겨졌기에 긴장도 많이 됬지만 일단 입을 옷이 문제였습니다. 한국에서 출국할 때 남미의 더운 날씨만 고려하여 대부분 기능성 스포츠 의류만을 가져갔기때문이죠..... 하지만 저에게도 한줄기 희망은 있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린넨셔츠를 몇 개 가져 갔었습니다. 갖춰입어야 하는 자리가 있으면 한국처럼은 아니더라도 깔끔하게 입을 수 있게 어느정도 염두에 두고 가져갔던 린넨 셔츠들이 있었기에 일단 상의는 해결되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문제는 하의.... 긴바지는 냉장고 바지와... 츄리닝.... 그리고 여름용 청바지 두 벌.... 이제 이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 2020. 6.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