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처음으로 [리뷰]란에 소개해드릴 책은
바로 '다니엘 콜' 의 [봉제인형 살인사건] 입니다.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이며,
영국에서 TV드라마화 예정에 있다고 하네요.
저는 서점에서 직접 '북 셀프'를 통해 책을 구매해오는 편입니다.
인터넷으로 구매할 경우 기다림이 너무 싫고, 힘들기 때문이죠.
그래서 서점에서 여유시간을 갖고 둘러보다가,
마음에 드는 책이 있으면 한 번에 여러권을 구매해오는데
이 책의 경우 여섯 명의 희생자, 하나로 꿰매진 몸통 이라는 자극적인 문구에
망설임없이 구매하였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이상한 사람은 아닌데요....)
추리, 스릴러, 미스테리 소설 애호가인 만큼
일반사람들보다는 조금 더 많은 종류의 추리물을 읽은 편입니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초반부 흡입력이 강한 편입니다.
마치 봉제인형처럼 서로 다른 여섯 명의 시체의 일부를
하나의 시체처럼 꿰맨 그 자체만으로 충격적인 모습으로
사건 초반 이 여섯 명의 희생자가 누군지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살인범이 예고한 6명의 추가희생자가 희생자와 무슨 관계인지
또한 독자가 책을 손에서 뗄 수 없게끔 만듭니다.
하지만 초반부의 강한 흡입력과 달리 후반부는 조금씩 쳐지는 모습입니다.
(스포일러 방지입니다. 드래그하실 경우 보실 수 있습니다.)
일단 이 사건을 일종의 도시괴담이 사실이며, 그를 통해 일어난 사건이라는 점에서
독자들은 현실적인 계기나, 트릭을 이용한 해결을 원했지만
현실성이 너무 떨어지게되며, 그 도시괴담을 통해 살인을 의뢰한 사람이
형사였단 점에서 그동안 팽팽하던 긴장의 끈이 완전히 풀어져버린 기분입니다.
초반부에 있었던 흡입력만큼 후반부도 매력적인 전개였다면
조금 더 좋았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맥빠진 후반부는 어쩔 수 없네요.
하지만 추리스릴러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쯤은 추천드리며, 단 사건의 인과관계가 굉장히 잘 짜여진 추리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그다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제 평점은!!!! 별 ★★★☆(세개반)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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