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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잔인했던.. 하지만 잊지말아야 할 아픈 역사 '귀향'

by 귤남 2016. 3. 7.

 

1900년대의 초중반...

 

아직 100년도 지나지 않은 우리의 아프고 슬픈 기억...

 

나라에서 지켜주었어야할 어린 소녀들의 슬픔을...

 

마주하고 왔습니다. 

 

이 영화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 잘 모르고 있는 일제강점기 위안부에 관련된 영화입니다.

 

많은 분들이 감상하시길 바라며, 아주 짧은 감상평정도만 남겨보겠습니다.

 

 

 

7만 5천명이라는 국민들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영화 '귀향'은 일제강점기 위안부로 끌려가신 할머니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합니다.

 

무려 14년의 시간을 걸려 제작되었다고 하며, 국민의 후원이 없었다면 결코 만들어지지 못했을 정도로 후원사를 구하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이런 영화가 제작비가 없어 제작되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런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던 제 자신에 대해서 반성하게 됩니다.

 

 

 

영화에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괴불노리개'입니다.

 

영화 전에 알지 못했지만 영화내에서는 지니고 있는 사람에게 재액을 막아주는 부적과 같은 역할입니다.

 

 

 

극중 어린 정민은 일본군에게 끌려가서....

 

이렇듯 못씁 짓을 당합니다.

 

일본군이 우리나라의 어린 영혼들을 어떻게 짓밟았는지 보는것만으로

 

국가가 힘이 없고, 우리에게 힘이 없었음을 원망하고 원통했습니다.

 

 

일제가 전쟁에서 패하자...

 

위안부에게 저지른 만행을 감추기 위해 모두를 살해하려 합니다.

 

 

 

또한 죽임을 당한 뒤에도 이렇듯 편히 쉬지 못합니다.

 

극중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은경입니다.

 

이 영화는 일본군들이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저지른 만행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하기에 

 

일반적인 영화에 비해 흐름이 다소 느리고 늘어지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근현대사에서 가장 아픈 부분을 보여주고 있기에 

 

속도감에 상관없이 충분히 몰입해서 그 분들의 감정을 느끼고,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 마음의 한 구석이 아파오는 영화 '귀향'이었습니다.

 

 

P.S

 

추가적으로 다른 분들이 영화를 보러가실때 이런 분들이 없길 바랍니다.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 보러 오셨는데... 일부 몰지각한 분들때문에 눈살이 찌푸러졌습니다. 

 

빨리 끝내라, 이게 뭔 내용이냐... 등등...

 

물론 역사에 대한 개개인의 받아들임은 다를 수도 있지만 이렇게 공공장소에서

 

저런 말을 상영도중에 크게 말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에 상당히 놀랐습니다.

 

원래는 귀향이란 영화에 대해서 이렇듯 짧은 감상평을 남기는 정도라면 그냥 마음속에서 여운을 남겨야지 하는 정도로 끝나겠지만...

 

그런 분들이 계셨기때문에 다른 분들이 조금이라도 영화를 더 보시길 바라는 마음에 이렇듯 글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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