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브라질여자10 5.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간다. 귤남입니다. 지난 설 날 우리는 드디어 손을 잡고 거리를 걸었습니다. 폭죽이 터질 때, 그리고 그 뒤에 함께 폭죽구경을 갔던 모든 사람들이 함께 식사를 하러가서도 우리는 손을 꼭 붙잡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즐거운 시간도 잠시 우리에게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내 여자친구는 브라질사람... 그것도 늦깍이대학생. 2월 2일에는 브라질로 돌아가는 일정이었습니다. 우리에게는 남은 시간이 별로 없었지만 그냥 그 때는 행복했습니다. 설날 폭죽행사를 마친 우리는 다음 날인 일요일 도시외곽에 있는 수영을 할 수 있는 유원지로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이 나라의 유원지는 그냥 작은 못 근처에 해먹을 걸고 비를 피해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정도...) 물론 그녀의 가족들이 놀러가는데 덤으로 딸려가는 입장이었기때.. 2021. 2. 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