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vie

2021 #19 같은 영화 다른 감독!! 저스티스리그 스나이더컷 간단리뷰

by 귤남 2021. 6. 22.

지난달 네이버 멤버십을 결제하며 시리즈 온에서 영화쿠폰을 받아뒀었는데,

 

어떻게 사용할지 매우 고민을 하다가 나온지 조금 지났지만

 

굉장히 궁금했던 저스티스리그 스나이더 컷을 결제해봤어요.

이미 몇년 전 그냥 조스 웨던 감독의 저스티스 리그는 봤었지만

 

아무래도 원래 연출을 맡았었던 잭 스나이더가 의도대로 끝까지 만들었다면

 

어떤 작품이 나왔을지 궁금했거든요.

 

그래서 이번 작품은 별다른 스토리이야기나 잡소리 없이 그냥 간단한 감상평만 남깁니다.

 

일단 전체적인 영화의 길이가 4시간에 육박하면서 

 

지난 저스티스리그와 같이 캐릭터에 감정이입이 안 되는 사태가 줄어들었어요.

 

지난 저스티스리그에서는 솔직히 사이보그와 플래시, 그리고 아쿠아맨은

 

'아, 저런 애들이 있구나'

 

이 정도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 스나이더 컷에서는

 

저런 성장배경과 주변 환경으로 인해 캐릭터가 만들어졌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장면을 많이 만들어줬습니다.

 

하지만 아쿠아맨은 아쿠아맨 영화를 보지 않고 이 영화만 놓고 본다면

 

역시 별다른 차이를 느끼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재편집하고 새롭게 그래픽을 입혀놓고 보니

 

전작의 조스 웨던이 얼마나 촌스럽게 캐릭터를 그려냈는지 보이더군요.

 

같은 캐릭터인데......

 

왼쪽은 슬픈 눈을 가진 침략자...스테픈울프...

 

오른쪽은 강직한 외계 침략자....스테픈울프.....ㅋㅋㅋㅋ

 

중간에 들어와서 자신의 의도를 백 퍼센트 반영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캐릭터의 그래픽적인 모습만 보더라도 얼마나 영화를 망쳐놨는지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영화를 진짜 간략히 소개해본다면 배대슈에서 죽었던 슈퍼맨으로 인해

 

지구에 잠들어 있었던 일종의 침략 무기(?) 마더 박스들이 깨어났고,

 

외계 침략자들을 다시 불러들입니다.

 

선봉 대장격인 스테픈울프는 아마조네스와 아틀란티스인들이 갖고 있던 마더 박스를 탈취하고

 

사이보그가 갖고 있던 마지막 마더 박스까지 손에 넣어 지구를 지배하려 하지만

 

저스티스 리그의 멤버들과

 

마지막 마더 박스로 부활 의식에 성공한 슈퍼맨이 그들을 저지합니다. 

 

 

근데 너무 파워밸런스가....

 

슈퍼맨 빼고 다른 애들에게는 버프가 필요해 보이는...ㅠ.ㅠ

 

그리고 조스 웨던의 저스티스 리그와 다르게

 

자레드 레토의 조커가 등장!!!

 

중간중간 불안하게 만드는 배트맨의 예지몽 같은 악몽 속에

 

황폐해진 지구가 보이고,

 

살아남은 영웅 및 범죄자들과 배트맨은 무언가 탐색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조커.

 

후속작을 의미하면서 수어사이드 스쿼드와의 연관성을 만들어낼 여지를 둔 걸까요?

어쨌든 잭 스나이더 감독이 저스티스 리그의 감독을 다시 맡을 일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DC는 아주 간신히 심폐소생에 성공한 저스티스 리그를 잘 간수해야겠죠...

 

이 상황에 사이보그 역을 맡은 배우 레이 피셔와의 폭로전이나

 

흑인 슈퍼맨 리부트라니 굴러들어 온 복을 걷어찬 격이지만요.

 

과연 어떻게 앞날이 전개될지 모르는 DC 유니버스

 

그냥 독립된 하나의 영화로 생각하고 보시면 그나마 속 편하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