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0 거대괴수대전 [고질라 VS 콩]

최근 건강상태가 다시 좋아지지 않으면서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집에서도 열심히 일을 해야하지만...

 

아무래도 딴 짓을 하는게 당연지사!!

 

그래서 오늘은 뒤늦게 꼭 보고 싶었던 고질라 vs 콩 감상기를 가져왔습니다.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에서 몬스터 제로 기도라를 꺾고 명실상부한 지구의 패권자가 된 고질라

 

그런 고질라를 지구의 수호자로 인정하고 공존을 꾀하던 인류에게

 

고질라의 갑작스런 공격이 시작됩니다.

 

APEX라는 기업의 연구소를 습격해서 모든걸 때려부수는 고질라.

 

한편 콩은 스컬아일랜드를 벗어나 모나크의 보호 아래 있었고,

그런 콩에게는 이제 함께 교감을 나누는 친구 지아가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고질라와 같은 알파 타이탄

 

그들은 남들의 지배를 받지 않는 지배자의 피를 타고난 타이탄으로

 

고질라에게서 콩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모나크는 스컬아일랜드와 비슷한 보호공간을 만들어

 

콩이 외부와의 접촉을 하지 않을 수 있게 만들어놓았던 것입니다.

 

지구공동설

 

지구 안에 공동이 존재해서 또 다른 생태계가 존재한다는 이론을 갖고

 

APEX는 지구 공동안에 있는 에너지원을 갖기 위해 

 

더이상 보호공간에 머물 수 없었던 콩을 길잡이 삼아 지구 안으로 향합니다.

 

 먼 여행에 불안해 하는 콩을 다독이는 지아.

 

그리고 밖으로 나온 콩의 존재를 눈치챈 고질라는 콩을 습격하고,

 

바다에서 유독 힘을 못 쓰는 콩은 죽은척 작전으로 위기를 모면합니다.

콩의 죽은 척을 확인사실도 없이 너그러이 돌아서는 고질라 ㅋㅋㅋ

 

한편 전편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에서 희생된 세리자와 박사의 아들과 APEX의 회장은

 

타이탄들을 뛰어넘을 무언가를 만들고 있었고,

 

전편의 히로인 메디슨 러셀 (밀리 바비 브라운)은 자신의 친구와

 

자신이 즐겨듣던 타이탄에 관련된 라디오 진행자와 APEX에 잠입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고향에 돌아온 콩

콩은 지구 공동속에서 본능적으로 자신의 고향을 찾아가게 되고,

 

자신의 집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고질라의 등지느러미로 만들어진 도끼를 발견하는 콩

 

APEX의 무언가에 이끌려 홍콩에 도착한 고질라는

 

그런 콩의 존재감을 느끼고, 지구 지표면 밑에 있는 콩을 향해

 

방사선빔을 발사합니다.

방사선 빔에 의해 자신의 집이 초토화되자 열이 받은 콩

 

이미 한 번 패배했지만 집 마저 초토화된 것을 참고 넘어갈 콩은 아니죠.

 

결국 지표면에 나와 고질라와의 2차전을 시작하고,

 

초반에는 밀리지 않는 힘과 활동량

 

그리고 등지느러미 도끼를 통해 승기를 잡아나갑니다.

 

고질라의 방사선 빔마저 도끼를 통해 막아내는데 성공한 콩

 

지표 속 공동에서 에너지를 체취하는데 성공한 APEX는

 

자신들이 만들어 낸 그 것을 고질라와 콩을 상대하기 위해 내보내려하지만

 

몬스터 제로 기도라의 두개골을 통해 신경관을 연결하여 조종하던

 

그 것은 막대한 에너지를 품은 채 인간의 통제를 벗어납니다.

 

잠깐의 승리에 도취된 콩을 향해 모든 분노를 쏟아내는 고질라.

다시 한번 고질라의 방사선 빔이 불을 뿜고,

 

각종 체술(?)과 발톱, 이빨 등으로 콩을 괴롭힌 끝에 눕히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등장한 그 것

 

메카 고질라는 이미 콩과의 전투로 지쳐있는 고질라를 유린하기 시작하고,

 

생명의 불씨가 꺼져가던 콩을 되살린 인간들은 지아를 통해 고질라가 적이 아니라고 말해줍니다.

 

콩은 메카 고질라에게 당하는 고질라를 보고 황급히 전투에 끼어들어

 

고질라의 공동전선을 펼치지만 힘들어보입니다.

 

그 때, 에너지가 다 한 도끼가 눈에 들어온 콩

 

도끼를 들고 저항해보지만 별다른 소용이 없었고,

 

도끼가 방사선 에너지를 저장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고질라는

 

방사선 빔을 통해 콩의 도끼를 충전시켜줍니다.

 

그리고 콩은 그 에너지를 바탕으로 메카 고질라를 쓸어버립니다.

마침내 메카 고질라를 쓰러뜨린 두 알파 타이탄

 

다시금 마주선 두 타이탄은 콩이 도끼를 버림으로써 전투의사가 없음을 나타내고

 

이내 콩의 의도를 깨달은 고질라는 다시 바다로 나아갑니다.

 

고질라와의 관계청산에 성공한 콩은 고향에 돌아가

 

포효하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아마 이번 영화를 끝으로 몬스터버스는 막을 내리게 될 것 같습니다.

 

고질라와 그 밖의 괴수 판권을 갖고 있는 토호와의 계약이 이제 끝났거든요.

 

고질라, 콩 스컬아일랜드, 그리고 고질라 : 킹 오브 몬스터에 이어

 

고질라 vs 콩 까지 총 4편의 영화를 봤지만

 

그 중 이번 고질라 vs 콩이 가장 흐름이 매끄럽고

 

그래픽도 화려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몬스터버스는 이어질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고질라 애니메이션같은 그런 망작만 아니라 

 

이런 작품만 만들어준다면 손익분기점은 계속 넘길 수 있을거라 생각되기에

 

앞으로도 계속 몬스터버스가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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