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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2021 #22 무섭지만 무섭지 않은 제8일의 밤

by 귤남 2021. 7. 8.

여름을 맞이해서 최근 넷플릭스에서 한국공포영화를 하나 공개했습니다.

 

제8일의 밤

 

이성민, 박해준, 김유정, 남다름 등 어디가서 꿀리지 않을 법한

 

화려한 배우진을 갖춘 이 영화에 대해서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영화는 초반 한 요괴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2,500년 전 한 요괴가 인간세계와 연결된 지옥문을 열기 시작했고,

 

부처는 그 요괴를 막기 위해 힘의 원천인 요괴의 붉은 눈과 검은 눈을 뽑아버렸습니다.

 

검은 눈은 이내 부처에게 잡혀 사리함에 봉인되었고,

 

붉은 눈은 열심히 부처를 피해 칠일밤 동안 도망쳤으나

 

여덞번째 날 부처를 따돌렸을거라 안심하고 뒤를 돌아보자

 

일곱개의 징검다리가 놓여있는 좁고 얕은 냇가임을 알고

 

부처에게 거짓 항복하고 스스로 사리함으로 들어갑니다.  

부처는 이 두 사리함을 각각 서쪽의 드넓은 사막과 동쪽의 험준한 절벽 속에 가두어

 

제자들에게 이 두 눈이 다시 만나지 못하게 지킬 것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서쪽에 사막에 묻혀있던 붉은 눈이 봉인에서 깨어나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검은 눈을 지키고 있던 하정스님은 자신의 제자 청석에게 선화를 찾아가서

 

그 놈이 돌아왔다고 말하라고 유언을 남깁니다.

 

그리고 한 사리함를 남겨진 하정스님

 

한편 깨어난 붉은 눈은 자신이 예전에 건넜던 일곱개의 징검다리를 다시 건너 검은 눈을 만나려 합니다.

 

그 일곱개의 징검다리는 바로 어떠한 조건을 가진 인간.

청석은 중간에 사리함을 잃어버리지만 무사히 청석을 만나게 되고,

 

선화는 자신들이 알고 있는 유일한 징검다리인 처녀보살을 죽이기 위해 찾아나섭니다.

하지만 처녀보살은 이미 1년 전 이사를 했고,

 

동네주민을 통해 대구로 이사했음을 전해들은 선화와 청석은 대구로 향합니다.

 

그리고 대구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들

매일 괴이한 모습으로 발견되는 시체에 의문을 갖고 수사를 이어가던 김호태형사는

 

사건장소에 찾아온 선화를 의심하고 검문 도중 몸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선화와 떨어져 처녀보살집을 찾던 청석을 마침내 찾아내지만 이내 비가 와서

 

처녀보살의 집에서 비를 피하게 되고 의문의 여성을 만나게 됩니다.

김호태형사를 피해 돌아온 선화는 마침내 처녀보살집을 찾아 처녀보살을 죽이러 가지만

 

자신을 쫓아온 김호태형사를 만나게되고, 그러던 중 청석은 그 의문의 여성이 처녀보살이라 생각

 

그녀와 함께 자리를 피하게 됩니다.

처녀보살을 죽이러 온 선화의 앞을 막아서는 김호태 형사

 

이제 마지막 징검다리인 처녀보살을 차지하기 위해

 

들이닥친 붉은 눈에게 습격당하는 두 사람.

 

선화는 자신들을 제압한 뒤 어디론가 향하는 붉은 눈을 쫓아가게 됩니다.

붉은 눈을 쫓다가 이어진 대치상황.

 

그 때 김호태형사의 후배형사인 박동진형사가 오게되고,

 

붉은 눈을 그 박동진형사를 통해 마지막 징검다리를 밟게 됩니다.

 

분명 마지막 징검다리는 처녀보살이지만 지금의 상황이 어리둥절한 선화는

 

북산으로 오라는 붉은 눈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청석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자 애란도 검은 눈이 든 사리함을 든 채

 

이미 북산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처녀보살집에서 뒤늦게 깨어난 김호태형사는 처녀보살을 통해

 

붉은 눈은 이미 자신이 도망칠 것을 대비해 귀신(애란)을 통해 자신을 잡아두고 있었으며,

 

자신이 희생양이 될 것을 두려워했던 처녀보살은 사주가 자신과 같았던 김호태형사의 후배

 

박동진형사가 부적을 쓰기 위해 찾아왔을 때, 

 

자신의 운명을 그에게 덮어썼었던 것이었습니다.

 

징검다리가 되는 사람들은 이미 예전에 죽을뻔했지만 살아났던 사람들

 

하지만 원래는 이미 죽었어야하는 사주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었던 것이었습니다.

 

박동진형사가 예전에 물에 빠져 죽을 뻔 했었지만 김호태형사가 구해줬었던 인연.

 

그렇게 박동진형사도 징검다리가 될 조건을 갖추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북산에 먼저 도착한 붉은 눈은 하정스님의 절을 찾아가고,

 

뒤이어 올라가던 청석과 애란은 산 중턱의 폐가에 멈춰섭니다.

 

뒤늦게 쫓아온 선화를 통해 애란이 귀신이었음을 알게된 청석.

 

그 둘은 붉은 눈을 막기 위한 방법을 세우고, 최후의 전투를 준비합니다.

영화의 큰 줄기의 스토리를 간단히 요약해봤습니다.

 

물론 굉장히 장황하지만 영화감상초반에는 매우 당황했습니다.

 

징검다리를 건너기 위한 행위가 사람 몸에서 몸으로 옮겨다니는 행위인데

 

최후의 징검다리 전까지 일사천리로 끝나거든요.

그리고 미스테리, 스릴러물인데 하나도 무섭지가 않습니다.

 

예고편이 제일 무서운 것들을 모아놓은 수준이며,

 

남다름 배우가 연기하는 청석과 김유정 배우가 연기하는 애란의 경우

 

캐릭터 배경에 대한 감정이입이 전혀 안되기때문에

 

도대체 이게 뭔 상황인가 벙찌는 경우가 엄청 많아요.

 

선화 - 청석의 관계

 

붉은 눈을 발굴했던 박사 - 애란의 관계

 

이 모든게 너무 극단적으로 한쪽으로 치우친 상황으로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이해가 안되거든요.

 

물론 기대는 안하고 감상하신다면 충분히 추천드릴만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컸기에.....

 

(블랙위도우만큼 기대했던 7월의 영화....이제 랑종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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