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저를 급하게 부르시는 어머니
"귤남아, 와플기계 하나만 사봐라. 누룽지 만들어먹게."
"????????"
처음엔 뭔소리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티비에서 와플기계로 누룽지를 만들어먹는 것을 방송한 모양이더군요.
평소 누룽지를 사서 가끔 드시는 어머니는 와플기계를 구매하기 위해 그렇게 아들을 애타게 찾으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구매한 모즈(MOZ)의 와플 메이커입니다.
아무래도 누룽지 만들어 먹을라고 사는거 비싼게 아니라 적당한 가성비제품을 찾았습니다.
네이버에서 8만원 후반대로 하는데 저는 그보다 싸게 구매한걸로 기억합니다.
DR-800W라는 제품명을 갖고 있네요.
모즈스웨덴이라고 써있지만 마데 인 차이나라는....
제품 자체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가정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이기에 우리가 알고 있는 와플 세개분량정도의 길이?
저 제품으로는 와플 두개를 한 번에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핫케이크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핫케이크 가루와 달걀 그리고 우유로 반죽을 만들어 냅니다.
어느정도 반죽이 완성되었다 싶으면 이제 와플메이커에 넣을 준비를 합니다.
자 이제 투입을 시작합니다!!
먼저 한숫가락~!
이때까지는 아직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와플메이커에 넣기만 하면 무조건 잘 만들어질 것이라는 큰 착각에 빠져있었죠...
어머니도 저도 처음 와플메이커를 사용해서 만들어보는 것이기에...
(제가 안보는 사이에 누룽지는 한 번 만들어드셨다고 하네요.)
(그 누룽지는 아주 꿀맛이었다고...^^b)
첫 테스트이기에 두 칸 모두가 아닌 한 칸만 먼저 사용해봅니다.
적당한 양의 반죽이 들어있다고 생각하셨는지
이제 뚜껑을 덮어버립니다.
자 이제부터 어떤 점을 조심해야할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저기 빨간불 보이시나요?
처음엔 저게 뭔지 몰라서 빨간불이네 뭐지?
그 처참한 결과가 바로 이것입니다.
아무래도 펜이 덜 달궈진 상태라 안쪽까지 열이 골고루 전달되지 않아
겉만 익혀진 채 속은 그대로였던 것이죠.
저 불이 초록색으로 바뀐 뒤 이번엔 두 칸 모두 도전!!
(불이 초록색으로 바뀐 것은 사진을 깜빡했네요.)
그랬더니 이번엔 이렇게 이쁘게 케이크가 구워졌습니다.
겉도 바삭하고 속도 촉촉한 겉바속초!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와플같은거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가정용 와플메이커도 많이 나오고 와플가게들도 많기때문에
쉽게 접할 수 있는 간식이 되었습니다.
사먹는 것보다는 본인이 원하는 레시피로 한번 만들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케이크를 만들어주신 어머니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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